배우 한효주가 전 매니저로부터 협박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가장 가까운 사이였다가 가장 무서운 관계로 돌변하기도 하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에 대해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Q) 바로 어제죠. 한효주 전 매니저 협박사건이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A) 잊을 만하면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데요.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배우 한효주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(공갈)로 윤모(36)씨를 구속기소하고 연예인 매니저인 황모(29)씨와 이모(29)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.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이달 초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'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. 장당 2천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'라고 협박해 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Q) 한효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처를 적절하게 한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A) 그렇습니다. 전 소속사가 저지른 문제를 현 소속사가 잘 대처했다고 할 것 같습니다. 엉터리와 양식 있는 곳이 이렇게 구별이 되기도 합니다. 한효주 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협박성 연락이 오자 본인과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,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강남경찰서에 신고해 수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 수사 이후 4일만에 검거에 성공했고, 그 중 한 명이 예전 매니저라는 것입니다. 한효주의 옛 소속사 현장 매니저가 사람 둘을 모으고 대포 통장과 대포폰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Q) 이 과정에서 한효주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했다던데요.<br /><br />A)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했다고 합니다. 먼저 천만원을 입금해서 범인들을 안심시킨 뒤 일망타진하게 했다는 것인데요.